728x90 분류 전체보기82 하필이면 이프온리를 봐서 하필이면 이프온리를 봐서 왜 하필이면 이프온리를 봐서 괜한 눈물을 쏟은 걸까. 볼 때마다 우는 것을 알면서 일부러 봤다. 여자가 죽고 남자가 슬퍼하고 남자가 죽고 여자가 슬퍼하고 여자는 받은 사랑을 응원으로 삼고 씩씩하게 용기를 내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은 곁에 없다.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받는 사랑일까 주는 사랑일까 익숙함일까 익숙하며 서로 사랑하는 것을 원하는 걸 수도 있다. 욕심이 과하다. 내가 원래부터 이렇게 욕심이 많았던가. 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감정이 생기는 것에 이유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감정은 생기고 유지되고 감정을 원한다. 나는 지금 왜 힘들고 왜 외로움을 느낄까 혼자인 것을 원하는데. 이 세상에서 나 혼자만이 느낄 수 있는 글자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 2021. 3. 15. 포장마차 포장마차 술을 한잔 기울이다 지난 시간에 한 번 따가운 목 넘김 속 옛 추억에 한 번 올라오는 취기를 빌려 구린 기억에 한 번 연거 푸어 들이켜는 차가운 지금에 한 번 내 지나간 과거와 지금에게 내 자산이 추태를 부려 애정에 기웃거려본다. 2021. 3. 15. 사람이 사람에게 받는 감정적인 영향 사람이 사람에게 받는 감정적인 영향 나의 지인 중에는 재력이 좋으며 1명의 와이프와 5명의 애인을 둔 남자가 있다. 예전 같았으면 비도덕적이며 윤리에 어긋나는 그냥 더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공황장애를 겪고 난 나에겐 그저 인생을 자유롭게 사는 행복한 사람 중 하나이다. 그 사람의 여자친구 중 한 명은 생일파티 때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고양이를 사랑하고 많이 키우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받는 감정적인 피드백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어요. 우희씨도 얼른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때의 난 속으로 맞받아쳤다. '네 맞아요. 그래서 더 큰 상처를 받았죠 지금 내가' 나도 안다. 내가 무언가를 사랑하는 것과 무언가에게서 사랑받는 것이 내 생활과 바이오리듬에 얼마나 받은 영향을 주는.. 2021. 3. 15. 나 자신과 가족과 타인 나외의 다른 사람들은 타인 또는 남이라고 지칭한다. 우린 가족이 아닌 사람들을 남이라고 말한다. 내가 아닌 사람들은 타인이다. 그럼 가족은 타인일까 나일까. 10년 가까이가 되어서야 마주하게된 나의 가족들은 많이 변해있었다. 산이 없어져도 끄떡없이 꿋꿋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쉽게 변해있었다. 세월의 힘인건지 한 사람의 공백이 큰 것인지 전쟁같은 나날들의 마침표가 변화의 기점이였는지. 생각보다 많이 변해있는 가족들을 보며 나의 가족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씩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하나씩 하나씩 안좋은 것들이 벗겨지며 이제는 온전히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나는 우리라는 말을 가족에게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일단 우리 가족은 영화에 나올법한 일반적인 세상사람들은 절대 .. 2021. 3. 14. 이전 1 ··· 4 5 6 7 8 9 10 ··· 2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