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hBlah

살아가면서 포기해야 하는 순간들

by 아도비 2021. 3. 15.
728x90
728x90

살아가면서 포기해야 하는 순간들

삶이란 선택의 순간들이 연속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지금 인내해야 할까, 포기해야 할까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우리는 두 가지 이상의 선택지가 주어질 때 고민을 하게 된다.

a와 b에 대해.

내가 지금 힘든 것이 참을 수 있는 힘듦인지 벗어나야 할 힘듦인지 잘 모르겠다.

"어떤 일을 해도 다 힘들고 관두어야 할 이유가 생기기 마련이야"

맞는 말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고 내 입맛에 맞는 일도 없다.

어딜 가나 '이 구역 미친년은 나야'는 있고 엄청 스트레스받는 일은 꼭 있다.

"그 조건에 그 정도로 힘들면 빨리 다른 길을 택하는 게 낫지 않을까"

맞는 말이다.

나를 배불리기 위해 하는 일에 내가 힘들어지는 일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회선을 변경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삶 속에서 주어지는 선택지들은 맞다 아니다의 기준점이 없어 어렵다.

똑같은 조건에서 비교해볼 만한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선택하기가 훨 수월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삶 속에서 주어지는 선택지들은 빗댈 기준이 없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나'를 기준으로 잡는다.

조금이라도 더 내가 행복하고 내가 웃을 수 있는 기준점.

대신 미래는 첨가하지 않는다.

미래는 어차피 아무도 예상할 수 없고

현재의 내가 쌓여 미래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가 웃지 않는데 과연 미래의 나는 웃을 수 있을까.

내가 상상한 10년 뒤의 웃고 있을 나는 슬프게도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의 나보다는 존재하고 있는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지금의 나는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가 않아졌다.

어쩌면 스마일 증후군이 생긴 걸지도 모른다.

웃으면 복이 오지만 사람이 힘들 때는 무표정을 할 수도 있다.

무표정을 한다고 복이 달아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일은 일대로 내버려 두고 여가생활로 웃으면 되지 않을까.

역시 일을 즐겁게 하기란 어렵다.

728x90
320x100

'  BlahBlah'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의 마지막 산책  (0) 2021.03.15
불투명한 미래​  (0) 2021.03.15
사랑하고 사랑받는 인연  (0) 2021.03.15
어른의 삶  (0) 2021.03.15
공황장애 ; 조금 더 진화된 인간  (0) 202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