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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둘이서

제주도 도민한테 놀러가기 첫날

by 아도비 2016.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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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날 갑자기 낮에, 휴간데 너무 심심하다 재밌는거 없나 하다가 제주도에 사는 지인이 떠올라 얼굴안본지도 꽤 되서 겸사겸사 제주도 갈 준비를 했다.



비행기 스케줄이 어떻게 되나 한번 보고
바로 13:50분으로 예약하고 오는 날은 밥먹고 출발하게 12:30으로 예약하고 끝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제주도의 금요일 낮은 맑았다.
비오면 아무것도 할 게 없다던 지인의 말이 걱정되게끔 서울에서는 공항가는 길에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제주도 도착했을 땐 햇빛 쨍쨍의 약간 더운 날씨였다.



차를 타고 우선 오빠가 알려준 파도식당의 고기국수를 먹으러 갔다. 고기국수랑 비빔국수는 우리의 입맛저격불가.
맛이 없었다. 맛이 없어서 사진도 안찍었나보다.
근데 국물맛은 환상이였다. (뭔 말인지 나도 몰겠음)







우리가 파도식당에서 예약한 숙소는 아모렉스리조트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빠네도 제주도 처음 여행왔을 때 여기서 묵었다고 했다.







우리가 투숙한 신관






본관에서 403호 키를 받고 신관 우리방으로 올라가서 짐을 푸는데,
1 침대가 푹신하다
2 이불이 마음에 든다
3 근데 베개가 너무 낮다​
4 싱글베드만 2개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싱글베드 2개를 붙혀서 사용했다.
장난치다가 오빠가 침대사이로 빠진다고 놀란적도 있었지만 한침대 한명씩 눕고 손을 잡고자니 딱이였다.







숙소에 짐을 대충 풀고 씻은 뒤에 다시 나와서 제주도의 경치를 구경하니 하늘이 너무 파랗고 넓었다.











우린 서쪽이라서 내가 오빠한테 말하던 에메랄드빛 바다는 아니였지만 시원한 파도소리가 너무 좋았다.
파도치는 소리를 서서 한참을 들었던 거 같다.
서울에서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였던 내 마음을 시원하게 쓸어주는 느낌이였다. 어느 정도는 씻긴 거 같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내린 곳은 빨간말과 하얀말이 지키고 있는 해변가인 이호태우해변이였다.
하늘이 정말 너무 예뻐서 바다도 안보고 하늘만 계속 봤다. 오늘 먹은게 스태프핫도그와 국수가 다인 우리는(나만) 약간 출출해서 트럭에서 파는 츄러스를 하나씩 들고 빨간말 등대까지 걸어가면서 하늘하고 바다를 실컷 구경했다. 사진에 담을 수 없는 광경이 너무 아쉬웠다. 마음같아선 차곡차곡 개켜서 캐리어에 넣고 싶은 심정이였다.







(캐리어에 넣고 싶었던 풍경 투)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셀카봉들고 혼자서 사진 찍는 사람, 커플들, 이른 시간이지만(제주도에선 여섯시가 이른 시간은 아니라고한다) 돗자리펴고 앉아서 한잔하시는 어르신들.
너무 자유롭고 당연한 분위기였다.






정말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잘 찍지도 못하는 사진을 둘이서 계속 찍어댔었다. 계속 우와,어머를 연발하면서.






이마트를 갔는데 재래시장가는날이라고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오빠네 집앞에 있는 제스코마트를 갔다.
제주도는 삼겹살을 안팔더라...또르르
고기와 라면을 맛있게 먹고 못마시는 맥주도 좀 마시고 제주도에서의 첫날은 바닷가앞에서 모히또 1/4병으로 마무리됐다.
다음 날이 너무 기대되 설레여서 티비보며 수다떨다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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