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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hBlah

딴따라 블루스

by 아도비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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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블루스

가볍게 맥주를 한잔 마시고 자려고 누웠다가 왠지 개운치가 않아

다시 옷을 갈아입고 운동하러 나섰다.

여전히 개운치가 않다.

생각보다 약기운이 있었다.

한 바퀴도 채 못 돌고 back해야 했다.

계획은 없다 그런 건 내게 묻지마

오늘이 마지막날일지도 모른다

살고 싶은 대로 산다

"너무 잘하려하지마.

성공하려고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를 알차게 보내다 보면

그게 미래를 준비하는 거야.

너를 너무 압박하지마."

사람 일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거라 생각하면서 미래를 다시 계획하다니 내가 우스웠다.

내 뜻대로 될 수 있는 게 없는데 나 혼자 시나리오를 쓰면 뭐하나.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그리고 천천히.

이왕 시나리오를 쓸 거면 픽션이 아닌 논픽션을 쓰되 즐기자.

오늘은 편하게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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