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hBlah

2016.08.19

by 아도비 2016. 8. 19.
728x90
728x90


 

 

 

 

 

 

2016.08.19 FRI

 

 

오늘같은 날은 습하고 더워서 일하기 정말 힘든 날이다.

커다란 에어컨이 있어도 시원한 공기가 균등하게 퍼지지는 않는가보다.

 

어제는 머리를 자르고 집에 가서 앞머리도 잘랐다.

정신을 차리고보면 내가 아끼는 가위가 눈앞에 있었고

내 왼손이 머리카락을 잡고 가위가 내 눈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모든건 순식간이였고 앞머리를 자르면 이뻐질꺼라는 망상에 빠진채

앞머리가 싹둑 잘려나갔다.

 

나를 말려줄 다소니는 놀러간 상태였고

혼자서 무방비로 앞머리가 잘린 나는 생각보다 짧게 잘린 앞머리를 보며

아까 왜 손가락을 멈추지 못했을까. 왜 생각을 좀 더 해보지 않았을까.

라고 자책을 하며 백곰카페를 봤다.

 

덥거나 스트레스받거나 오늘 일이 힘들었거나 지치거나 할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애니를 본다.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의 만화를 보고 있으면

내가 현재 인간이며 일이 힘들고 미래가 불투명해서 현실이 힘들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거 같다.

그래서 어제도 백곰카페를 보며 돈을 왕창 벌어서

조그만한 카페나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백곰은 카페마스터인데

카페 뒤에 정원이 있고 낚시도 하고 골프연습도 하고

카페에 오는 사람들과 인연이 되어 수다도 떨고 캠핑도 가고

말 그대로 인생을 즐기는 것 같았다.

펭귄과 판다와 백곰과 라마 등의 동물들이 대화를 하고 고민을 하는 그 속에

나도 들어가서 같이 대화하고 고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너무 고민이 많고 나 또한 사람이기때문에 고민이 많다.

과거에 대한 후회, 현재에 대한 불만, 미래에 대한 걱정.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라고 생각한다.

매 순간순간이 현재이고 현재를 기준으로 스쳐지나가는 것이 과거, 다가오기전이 미래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와 미래에 현재보다 더 큰 비중을 두고 생각하는 거 같다.

 

현재를 즐기자. 현재의 즐기는 내가 미래에도 즐기는 내가 되고

현재를 즐기기때문에 과거에 대한 내 모습도 즐거운 추억만 가득할거다.

 

 

 

 

 

 

728x90
320x100

'  BlahBlah'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11.02  (0) 2017.11.02
2017.11.01  (0) 2017.11.01
잠이 오지않는 월요일밤  (0) 2017.10.24
2017.08.31  (0) 2017.09.06
인터넷 속도를 누구보다 빠르게!  (0)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