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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hBlah

너는 알고있을까

by 아도비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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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고있을까.

내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너는 좋아할까.

내가 많이 힘들어해서.

나는 너를 저주하지만 나를 위해서 그만두려 하는거야.

자꾸만 꿈에 나오는 너를 그만 보기 위해서.

나도 구혜선처럼 세상에 폭로하고 싶다.

사람이 마음껏 욕하고 손가락질하게.

그 욕과 손가락짓을 보며 내 분노가 사그라들게.

배신감. 치욕스러움. 분노.

더 이상 나한테 슬픔은 없어.

그저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너와 그년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랄뿐이지만

나는 나를 위해 그 아까운 소원을 빌지않겠어.

어차피 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니네들이 받는거니까.

살면서 얼마든지 너네들이 벌받을 기회는 많다고 생각해.

그 벌들을 받을때마다 생각해.

내가 정말 잘못했었구나. 내가 진짜 더러웠었구나.

그래서 내가 이런 벌을 받는 구나.

더러운 년놈들.

무의미하다 이런것들도.

시간이 약이듯 점점 흘러갈 수록 나도 무뎌지고 편해지겠지.

하지만 너네가 한 사람한테 얼마나 몹쓸짓을 했는지는 알고 지냈으면 좋겠다.

나는 복수를 하지 않을거야.

그런 생각마저 아까운 시간이니까.

아름다웠던 과거는 없어.

그저 더러웠던 과거만 존재해.

전혀 아름답지 않았어.

힘들었고 부담스러웠고 짐이었어.

곱게 포장하고 싶은 생각 없어.

굳이 내가 왜 널 포장해야해.

동정도 없어.

난 너에게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 결과가 이런 것은 그저 내가 감당해야할 몫이지만

그렇다고 너가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이었단건 아니지.

더러워.

다른 말로는 표현이 안돼.

니들 더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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